기조력(조석력)은 중력(만유인력)에 의해 생기는 효과로, 물체(또는 천체)에 작용하는 힘이 거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생기는 효과이다.
예를 들어 지구와 달이 있을 때, 달에 의한 중력이 지구에도 작용한다. 달이 지구를 잡아당긴다는 것이다. 이 때, 달과 가까운 부분은 중력이 크고 달과 반대쪽인 부분은 중력이 작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만유인력 공식을 생각해보면 된다. 중력(만유인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크기를 무시할 수 없는 스케일에서는 물체의 각 부분이 받는 중력의 크기가 달라지고, 이 이유로 기조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구 중력에 의해 서 있는 사람의 발과 머리에 작용하는 크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크기는 무시할만 하다.(하지만, 블랙홀 근처와 같이 중력이 아주 큰 경우에는 무시할 수 없다. 블랙홀 근처에서는 중력의 크기가 거리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사람 몸 스케일에서도 크기를 무시할 수 없을만큼 커지게 되면 참사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중력과 기조력의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중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지만, 기조력은 세제곱에 반비례해 작아진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달을 향한 면의 바다와 달 반대쪽 바다가 볼록해지는 이유는 세 구역으로 나눠 생각해보면 간단히(?) 생각해볼 수 있다.
배치 : (달) (달을 향한 면의 바다) (지구) (달 반대면 바다)
달에 의한 힘 : <--- <-- <-
달을 향한 면의 바다는 지구보다 더 많이 당겨지게 되고 그래서 달 쪽으로 볼록해진다. 그리고 달 반대면 바다가 볼록해지는 것은 지구가 달 반대면 바다보다 더 많이 당겨져서 달 반대면 바다를 놓고 좀 더 달 쪽으로 이동해서 볼록해졌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위키피디아 : https://en.wikipedia.org/wiki/Tidal_force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케스트 시즌8, 에피소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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