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폴마스터로 극축 잡기

예전에는 망원경의 극축 정렬을 위해 극축망원경을 이용했다고 한다.
근데 요즘에는 폴마스터라는게 있어 폴마스터를 잡는게 수월해졌다고 한다. 사실 극축망원경을 사용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른다.

폴마스터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매했다. 11월 11일을 기다려서 싸게 사서 배송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나라 모 사이트에서 딱 그 가격에 세일을 했다. 으악!

어찌되었든 두 달 가까이 걸려 받은 폴마스터를 고이 모셔두고 있다가 어제 옥상에 올라갔다. 하필, 이번 겨울 가장 춥다는 날에. 폴마스터를 처음 설치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 추운 겨울 밤에 옥상에 망원경과 나와 컴퓨터만 남았다. 아~ ㅠㅠ

고생하며 정렬한 극축 정렬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단 홈페이지 QHYCCD 홈페이지에 접속해 폴마스터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한다.
https://www.qhyccd.com/index.php?m=content&c=index&a=show&catid=136&id=32&cut=2

폴마스터와 노트북을 연결한 다음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그리고 언어를 한글로 바꾼다. 그리고 차례대로 따라가면 된다. 폴마스터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며 따라갔다.
https://www.qhyccd.com/index.php?m=content&c=index&a=show&catid=30&id=22

나도 매뉴얼 보면서 하면 될 줄 알았다. 근데 처음부터 문제가 생겼다. 화면을 보는데 별들이 아주 많이 보였다. 구름이 꽤 있었지만 북극성 바로 찾을꺼라 생각했는데 별이 많이 보였다. 매뉴얼에 있는 삼각형 별들을 찾아보는데도 잘 보이지 않았다.

 고민을 하며 적도의를 이리 저리 돌려보며 매뉴얼을 보는데, http://nova.astrometry.net 라는 사이트를 알게됐다. 여기에 사진을 올리면 별자리나 북극성을 찾아준다고 한다. 우와. 프로그램 파일메뉴에서 bmp파일로 저장을 하고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고 되어 있는데, bmp 파일이 저장이 계속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캡쳐해 올렸다. 그랬더니 폴라리스가 없었다. 그래서 적도의를 조금 돌려서 다시 올렸다. 그랬더니 드디어 폴라리스를 찾았다. 폴라리스가 화면 가운데로 오도록 조정했다.



그리고 나서는 차례대로 진행했다. 폴라리스를 더블클릭하고, 주변에 다른 별들을 맞춰줬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적도의를 회전시키라고 한다. 아.... 연결안했었는데.... 그래서 다시 USB케이블을 찾아 적도의 컨트롤러와 컴퓨터를 연결했다.

그리고 북극성에서 적당히 멀리 떨어진 별을 선택하고 망원경을 회전시켜줬다.  그리고 한글로 친절히 설명해주는대로 따라갔다.



거의 마지막! 가이드를 시작해 녹색십자가와 빨간십자가를 맞춰줬다. 근데 이게 조금식 흔들렸다. 맞추고 맞추다 결국 적당히 맞추고 포기. 뭐 이정도면 된거 같다고 생각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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